눈 건강 - 안토시아닌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최근 눈이 너무 피로하고 더 침침해져 안과에 들렀다가 별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갑자기 중학교 때 눈이 굉장히 안좋았던 선생님이 블루베리를 소개해 주신게 기억이 났다. 본인 형이 귀촌하셔서 블루베리 농사를 지으셔서 블루베리를 어쩔 수 없이 많이 사다가 먹었다고 하셨다. 그릭 요거트에도 섞어 먹고 그냥 먹기도 하고... 아무튼 굉장히 많은 블루베리를 6개월 간 드셨는데 양눈 모두 -6.75에서 -3.5로 개선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셨고, 실제로 자기 시력 검사 결과랑 쓰시던 렌즈 도수까지 인증하면서 기쁨에 들떠서 설명하시던게 기억나 나도 한번 블루베리 섭취 챌린지를 시작해볼까 한다. 안과의사들은 당연히 개소리라고 하겠지만
그런데 블루베리를 사먹어도 좀 안토시아닌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블루베리를 먹어야 하지 않는가? 눈에 좋고 항산화 효과도 있다는 안토시아닌은 가공안정성이 매주 낮기로 유명하다. 즉 열, PH, 온도, 산도, 빛 등에 의해 중화되거나 파괴되기도 한다. 즉 블루베리가 들어있다고 해서 사먹었는데 블루베리를 사먹는 안토시아닌은 이미 싹다 사라지고 없는 경우도 있다는 소리. 실제로 많은 연구에서 가공 이후 안토시아닌의 분해산물 인 protocatechuic acid, phloroglucinaldehyde와 중합체인 폴리머를 확인하였다(Trošt K 등 2008, Wilkes K 등 2014, Yousuf B 등 2016) 다 분해되었다는 뜻
또한 안토시아닌은 예전에는 생물학적 활성도(bIoavailability : 섭취 시 실제 신체에 흡수되어 유효한 효과를 주는 정도)가 낮은 것을 평가되었다. 소량만이 소장을 통해 흡수된다는 것.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 안토시아닌이 위장관을 통과하는 동안 대장 미생물들에게 페놀성 대사체로 분해 흡수되는 게 확인 되었다. 즉 안토시아닌은 생물학적 활성도도 꽤 훌륭하다는 이야기다. 그러면 일단 많은 양의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블루베리를 우리는 먹어야 한다. 그러면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류된 블루베리는 어떤 것이며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
1. 가공 방법
여러 논문을 찾아본 결과 너무나 다양해서 모르겠다... 이 말인 즉슨 그냥 아무 가공도 하지않은 과일을 통으로 섭취하는게 제일 좋다는 이야기다. 블루베리를 갈아넣었다는 주스나 블루베리를 넣어 만들었다는 과자는 물론 착즙도, 분말화도 다 높은 온도나 빛에 의한 노출이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안전하지 않다. 그래서 난 일단 통으로 섭취하는 것을 결정! 왜냐하면 저런 과정들을 수행하면서 닿는 기계에 어떻게 파괴가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 가령 블루베리를 갈아넣는 과정에서 믹서기의 날과 접촉하게 되고 회전하는 믹서기의 날에서 방출되는 열에 의해 안토시아닌은 다 사라짐....
2. 저장 방법
이것에 관해서는 아로니아의 저장온도가 생리활성물질 및 항산화에 미치는 영향(황은선, 염미숙, 2019)라는 논문을 참고 하였다. 안토시아닌을 가장 많이 함유하는 과일 중 하나인 아로니아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데 저장온도(상온 4도, -20도, -80도) 에 따라 변하는 안토시아닌과 항산화 물질 함량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가장 낮은 -80도에서 안토시아닌과 항산화 물질의 손실이 가장 적었다고 한다. 즉 냉동 사면 되는 것...
3. 어떤 블루베리?
시중 냉동 블루베리는 원산지가 다양하다. 그래서 어떤 블루베리를 살지 고민하게 되었는데 이는 의외로 간단했다. 바로 야생블루베리가 가장 안토시아닌이 많고 다양하다고 한다. 이는 블루베리의 성장환경과 관련있는데 농장 블루베리는 인위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성장촉진물질의 도움을 받아 잘자라는데 불구하고 야생 블루베리는 추운 기후가 아닌 곳에서는 자라지 않는 다고 한다. 위에서 언급한 안토시아닌의 추운 곳에서 잘 유지되는 특성 때문에 야생 블루베리에 훨씬 안토시아닌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것이다. 즉 야생 블루베리로 결정!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19169
4. 섭취 방법
위에서 언급한대로 갈아서나 잼을 만들어 먹는건 열에 의해 파괴되니 절대 안되기에 나는 그냥 요거트와 섞어 먹기로 했다. 우유에 넣어 먹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우유의 칼슘이 안토시아닌을 다 배출해 버린다고 한다...
아래 기사에보면 안토시아닌이 칼슘과 결합해 다 배설물로 배출된다는 연구가 있다.
http://bestyoyang.com/Module/News/Lecture.asp?Mode=V&Srno=9008&PageSize=10&Key=&Keyword=&Page=8
결론 : 야생냉동블루베리 사서 그릭요거트에 넣어서 통으로 씹어먹기로 함
일단 이거 사먹음(광고아님 아무도 나에게 그런거 부탁 안함...) 내돈내산 . 알이 작고 괜찮음. 돈이 많으시다면 더 좋은 사이트(자연드림 같은)에서 더 지독한 야생으로 보이는 블루베리 사드시길 추천!
암튼 열심히 지켜서 인증샷과 함께 6개월 후 결과를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