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꿀과 벌꿀 구분법!(그외 꿀에 관련한 이모저모)
요즘 지인한테 좋은 꿀을 받아서 요거트에 넣어서 먹고 있는데 너무너무 맛있다!! 선물 준 지인에게 감사를 전하니 그거 가짜꿀이나 사양꿀이 아닌 진짜 벌꿀이라고 덧붙여 설명해주길래 오잉? 사양꿀이랑 가짜꿀이 벌꿀과 다른건 아는데 정확히 뭐를 말하는 거지? 란 궁금증에서 시작된 포스팅... 이외 꿀과 벌에관한 잡정보 많음..
일단
벌꿀 : 꿀벌들이 꽃꿀(꽃속의 당분)을 먹으면 꽃꿀은 꿀벌 몸안의 효소에 의해 과당과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점성있는 액체가 되는데 이를 벌꿀이라고 한다! 꽃꿀 1g을 얻기 위해서는 꿀벌이 6000송이에서 8000송이의 꽃을 찾아다녀야 한다. 바쁜벌꿀 일벌 한마리의 무게는 0.1g인데 일벌은 자신의 꿀주머니에 자신의 몸무게와 비슷한 0.15g의 꿀을 저장할 수 있다고 한다. ㅜㅜㅜ 다들 꿀 싹싹 긁어먹어라ㅠㅠ 꿀벌이 저렇게 고생하면서 모은건데ㅠㅠㅠㅠ 암튼 아카시아 꽃꿀을 먹은 꿀벌이 만든거는 아카시아 꿀! 마누커 꽃꿀을 먹은 꿀벌이 만든건 마누카꿀이라고 한다!!
사양꿀 : 꿀벌에게 꽃꿀 대신 설탕물을 먹게하고 그 설탕물을 꿀벌이 몸안의 효소로 과당과 포도당으로 분해하면 사양꿀이 나온다!
가짜꿀 : 한마디로 짭. 그냥 설탕으로 꿀 비슷하게 모양낸 것
벌꿀과 사양꿀의 차이점 : 둘다 과당과 포도당으로 이루어졌기에 영양학적으로 차이점은 없다. 다 탄수화물로 작용해서 몸에 에너지를 줄것이다! 그러나 꽃에 있는 미네랄, 비타민 등 천연성분이 그대로 전달된 벌꿀에 비해 사양꿀은 그런거 없다! 그냥 아침밥으로 가볍게 에너지를 섭취하고 싶다면 사양꿀 사도 괜춘
만약 순도 100 벌꿀을 먹고 싶다면 탄소동위원소비율을 봐라!!
일단 찐 순도 100% 벌꿀은 굳어지지 않는다는 건 개뻥이다. 벌꿀도 일년살이풀인 유채꽃으로 만들어진 유채꿀은 잘굳어지고 잡화꿀도 잘굳어지고 하얀 결정도 생긴다! 진짜 벌꿀을 고르려면 제품 뒤에 '탄소동위원소비율'을 봐야한다.
시중 꿀은 찐 벌꿀도 있고 사양꿀과 벌꿀을 섞은 것도 있고 사양꿀로만 만든 것도 있다. 이들은 구분이 정말정말 어려워서 오직 전문질량분석기기를 이용한 '탄소동위원소비율' 수치로만 판단이 가능하다. 단위는 퍼밀!
순도 100벌꿀 -22~-24 퍼밀
천연 7 : 사양 3 꿀 -20퍼밀
천연 5 : 사양 5 꿀 -18퍼밀
100% 사양벌꿀은 -12퍼밀
꿀을 먹을 때 주의해야 될 점
70도 이상으로 가열하게 되면 영양소가 파괴되니 주의해야한다. 또한 식중독균인 보툴리누스균이 함유되어 있어서 한 살 미만의 유아들에게 치명적이다. 아가들은 적어도 2살 이상만 꿀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꿀은 대부분 아카시아 꿀이고 나머지는 밤꿀과 잡화꿀등이 있다. 벌꿀에는 생리활성물질이 있어 항염 항균작용을 학 상처도 잘치료 하고 피부에 관련된 효능도 많다.
꿀벌이 망하면 인류도 망한다?
WHO에 따르면 세계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주요작물 중 약 70%가 꿀벌을 매개로 수분을 하기 때문에 꿀벌이 없다면 식량도 없고 따라서 인류도 없다는 것! 요즘 점점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어서 인간이 직접 수분을 하는 인간 꿀벌과 수분을 하는 드론 꿀벌이 귀여워 나오고 있다고 한다. 진짜 인간색기들 어디가서 굶어죽진 않겠구나
https://dronedj.com/2021/08/04/drones-pollination-b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