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링크에 삼성전자에서 공식으로 안내하는 부품(메인보드, 액정, 백글라스, 배터리) 비용이 있습니다.
PTSD오는 화면...
스마트폰이 갑자기 꺼진 뒤 다시 켤 때 이런 갤럭시로고 혹은 그 다음의 통신사로고까지만 나오고 멈추거나 무한 재부팅 된다면 당신의 스마트폰은 메인보드가 고장난 것이 맞습니다. 앞으로 상당한 비용을 치러야 할 것이며.... 기존의 몇몇 데이터를 잃어버리는 경험을 하게 될것입니다... ㅠㅠ제가 그랬으니까요...
오늘 낮 갑자기 폰이 갑자기 꺼지며 저 PTSD 오는 화면이 계속 떠서 바로 삼성전자로 달려갔다. 메인보드 고장이 원인인데 찾아보니 메인보드 부품 값만 대략 30만원이었다. 30만원 순삭될 생각에 벌벌 떨면서 갔는데 다행히 나는 새메인보드가 없고 리퍼 메인보드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메인보드를 교체했다. 리퍼용 메인보드는 14만원! 메인보드를 꺼내려고 핸드폰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백글라스가 깨져서 백글라스 비용까지 청구될 수 있다고 했는데 나는 또 다행히 백글라스도 안깨졌다! 개이득!
다만 나는 스마트폰 부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내 고장난 메인보드를 가지고 싶었는데 삼성에서 리퍼용 메인보드로 교체하게 되면 기존 메인보드는 반납해야된다고 한다(반납된 후 폐기된다고 함).... 개인정보 유출이 걱정이 되었지만 그 박살난 메인보드를 굳이 힘들게 힘들게 복구시켜 데이터를 꺼내볼 확률은 상식적으로 0이어서 그냥 굳이 받아내지않고 나왔다!
수리시간은 대충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예전 액정교체하러 갔을 때는 4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훨씬 많은 시간이 들었다!! 월요일이 휴일 다음날이라 그런지 아주아주 사람들이 많았다. 나는 3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6시 30분이 되어서야 집에 갈 수 있었다. 접수하는데만 1시간 40분이고 수리에만 1시간 20분정도 걸렸다.
어르신들이 정말 많았는데, 너무 긴 대기시간 때문인지 계속 항의하는 분들이 계셔서 기다리는 내내 너무 무서웠다. 거기다 접수자가 너무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일찍 접수마감을 했는데(52시간 규정 때문에) 그거가지고 고객을 우롱한다 뭐다 큰소리치는 할아버지들이 많았다. 누군 소리 지르는 법 몰라서 안지르는지 아나.. 좀 알아듣고 갈 것이지. 어떤 아저씨는 계속 지 혼자 억지를 부리고 폭언을 하다가 자기가 삼성 본사 못찾아갈 줄 아냐고 큰소리 쳤는데 직원분이 너무 받아주시지 않고 '수원에 있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이렇게 대응해서 빵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찾아가면 웃기겠네 ㅋㅋㅋ
빌런들이 계속 연이어 오면서 행패를 부려서 귀가 아파 옆에 패스트 푸드점에가서 햄버거랑 콜라 감튀 한뚝배기 하고 나왔다. 삼성서비스센터는 이렇게 도심에 위치해서 근처에서 뭐 먹거나 마시면서 기다릴 수 있는게 좋다! 다만 스마트폰이 엔지니어에게 가면 그 후로는 계속 엔지니어의 콜을 기다려야해서 내부에 있어야 한다. 내가 간 곳은 안에 컴퓨터가 3대나 있어서 오랜만에 슈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갤럭시 메인보드 가격
https://www.samsungsvc.co.kr/solution/830645
갤럭시 배터리 가격
https://www.samsungsvc.co.kr/solution/1014141
갤럭시 액정 수리 비용
https://www.samsungsvc.co.kr/solution/412899
갤럭시 백글라스 (뒷면껍데기) 가격
https://www.samsungsvc.co.kr/solution/856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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