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무서운 장면이 하나도 없는, 잔인하고 끔찍한 영화'라는 평 때문이었음. 그래서 미드소마 같은걸 기대하고 두근두근 하면서 갔는데.... 보는 내내 걍 지루하고 지루하고... 지루하고 어이없는 영화였음. 유대인들이 아우슈비츠에서 지르는 비명이 배경으로 깔려서 끔찍하고 무서웠다고 호들갑 떠는 반응들이 있던데... 에에? 사운드가 무섭다구요? 다른 영화와 비교해서 설명해주자면 조동필 감독의 '놉'이란 영화에서 진자켓이 날아다닐 때마다 걔한테 잡하먹힌 사람들이 뱃속에서 지르는 비명이 들리잖아? 그것보다 하나도 안무섭고 임팩트 없음. 솔직히 뭐 영화가 끔찍하네, 유대인들의 비명이 들려서 무섭고 소름끼치네~ 하고 오바육바하며 쓴 사람도 진심으로 소름끼치고 무섭진 않았을걸ㅋㅋㅋㅋㅋ그냥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