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9n년생으로 내가 유아이던 당시 내 또래들 사이에는 아토피가 흔했다. 나 또한 아토피 환자였고 때문에 매일 저녁 아빠가 팔다리에 빼곡한 아토피 상처를 과산화수소수로 소독해줬는데 그게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상처뿐만인가... 난 아토피 때문에 유치원에서는 다른 친구들 다 우유먹을 때 혼자 요구르트 두 개 먹었고 아니면 은박 포장지에 완두콩 그림이 그려진 삼육두유를 먹었다. 집에서는 엄마가 콩을 삶아서... 그 위에 콩가루를 뿌려 줬고 아주아주 쓴 야채도 그냥 막 씹어먹었던 기억이 난다. 고통스러운 나날이었지...휴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도 나는 초등학교 그 이후부터는 아토피 때문에 고통받은 기억이 없다. 성인이 된 이후로는 딱 한번, 매일 밤샘에 술쳐먹고 다니던 시절 어느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