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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그렇게 많이들 먹는지...
친구들이 자기 집에 초대해서 먹으라고
요리해주는 것도 시름ㅜㅠㅠ 난 그런 호의가 너무 고마워서
꾸역꾸역 다 먹고 집에서 괴로워한단 말이야...
(사실 남겨도 되지만 아깝기도 하고)
보통 저런 칭구들은 먹는거 별로 안좋아한단 말도
하나도 안믿는다구...
거기다 많이 음ㅁ식 만들어 놓고 자기 배불러서
못먹겠으면 나한테 선심쓰듯이 다 먹으라하는데 먹기 너무 시러
윗사람이 밥사주는 것도 싫고 회식하는 것도 싫다ㅠㅠ
회식하면 다들 부족한것보다 남ㄴ는게 낫다는 투로
잔뜩 주문해서 술쳐마시느라 다 먹지도 않는데
남는거 정말 너무 아깝다ㅠㅠ
왜 밑반찬들은 다 맛대가리없고 손도 잘 안가는 야채들로
만들어져서 그냥 풍성해보이게 하는 기능만 하는지...
음식으로서 기능을 하란말이야ㅠㅠㅠ
뷔페 식탐많은 친구들이랑 가는 것도 싫다ㅠㅠ
먹방보면서 자기 잘먹는다고 착각이라도 하는지
음식 잔뜩 집어와 놓고 싹 다 남긴다ㅠㅠ
난 아까워서 옆에서 먹어주고 있고...
특히 호텔 뷔페가면 더그러는데
여기는 환경부담금도 안받잖아ㅠㅠ
많이 씹으면 턱도 아프고 머리도 아픔
더부룩하고 졸리고ㅠㅠ
점심은 맨날 그냥 생채소 대충 우적우적 씹어먹고 싶어
먹는데 의미부여하고, 많이 먹는거 자랑하고
재밌는 일쯤으로 생각하고, 남한테 음식 푸짐하게
대접하는거 정멸 병신같은 문화인듯...
하지만 제일 병신같은건 음식이 싫으면서도
아까워 하는 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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