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넷플릭스 더글로리 결말 예측해봄

bagopeum 2023. 1. 7.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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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너무너무 예뻐ㅜㅠㅠㅠ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아ㅠㅠ 목소리도 너무 차분하고 예쁘고 배역에 딱 맞아. 클로즈업 될 때마다 얼굴 선이 너무 곱고 예뻐서 넋을 놓게 됨. 감독님!!!!!!!!!!다음에도 혜교언니 얼굴 클로즈업 마니마니 해주세요. 드라마를 잘 안보는 내가 본 송혜교 드라마가 풀하우스 밖에 없기 때문에 상큼발랄귀여운 역할 찰떡인 배우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차분하고 음침하고 무뚝뚝한 캐릭터도 이렇게 잘어울리다니ㅠㅠㅠ 그렇다고 너무 건조한 연기만은 하는 것도 아님. 가해자와 대면하면서 눈에 눈물이 차오르고, 표정이 바뀌는 듯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걸 참는 듯한 연기도 너무 잘함. 송혜교 만세!!!!!!!!

처음에 이름이 문동은이라고 해서 김은숙 드라마 여주 이름치고 너무 동글동글하고 촌스러운 이름 아닌가 했는데 보면 볼수록 복수하는 캐릭터에 잘어울리는 이름임. 문동은하면 복수, 복수하면 문동은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야. 이제 복수하면 금자씨를 떠올리는게 아니라 문동은이 떠오름!  문동은의 세상은 온통 연진이지만, 지금 내 세상은 온통 문동은임......

그리고 명오 캐릭터가 동은이 좋아하는 거 같지 않음?? 나만 그렇게 느꼈나? 워낙 인간 자체가 폭력으로 점철된 인간이라 그걸 폭력으로 표현할 수 밖에 없었던 거지... 그렇다고 절대 명오를 옹호하는건 아님. 마음이 긍정적일 지라도 그게 부정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면 그건 나쁜 놈인거다. 사람은 행동으로 평가되어야 하니까!!

암튼 파트2가 올라오는 3월까지 참을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 재밌게 봐서 결말을 이리저래 망상해봄. 

 

1. 영화 스승의 은혜처럼 끝난다. 

고어물 전문 넷플릭스랑 가장 잘 어울리는 방향이 이런 결말이지만 문동은은 피해자들이 죽는 걸 바라지 않을거임. 죽으면 더 이상 고통을 못느끼잖아ㅠㅠ 아마 수명이 다하는 날까지 차라리 죽고싶을 만큼 끔찍한 결말을 선물해주고픈거 같은데 도대체 어떻게 복수를 하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2. 악마를 보았다처럼 끝난다. 

악마를 보았다 결말은 복수물 중에서 최악이다. 이병헌은 참교육을 한 것뿐인데 '괴물을 상대하다보면 그 자신도 괴물이된다. '는 식의 진부한 교훈을 주려는 것 같아서 팍식했다. 이병헌은 최민식을 가족앞에서 끔찍하게 죽이고 괴물이 된 자신에게 분노해 울부짖을게 아니라 빙글빙글 부르면서 투스텝을 밟으며 신나했어야 함. 어떻게 하나 우리 사랑은 빙글빙글돌고~

 

3. 송혜교가 하도영 아내이고 예솔이 엄마가 된다. 

바둑을 이용해 상대방의 집을 빼앗는다는 독백도 자주 나오고, 송혜교의 장래희망이 '박연진'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꽤나 가능성이 있을 거 같긴한데 개연성이 영 아니올시다... 예솔이가 과연 송혜교를 엄마로 받아들일 것이며 하도영이랑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까. 복수가 끝날 때쯤엔 하도영이랑 별꼴을 다 봤을 사이가 됐을 건데...흠

 

4. 영화 FEED(2006)의 결말처럼 된다. 

영화 Feed(2006)의 결말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뚱뚱한 여자 꼬셔서 계속 음식을 먹이고 살 찌우다 죽이는 미친 연쇄살인마를 경찰이 추적해서 그 끔찍한 사실을 알게되고 연쇄살인범을 잡는데 성공하지만 감옥에 안쳐넣고 그가 범행을 행하던 집에 가둬놓고 굶겨서 괴롭히는 것이다. . 너무너무 통쾌한 결말이었다. 아마 문동은이 계획하고 잇는 복수도 이런 복수 아닐까 싶다. 살려는 놓되 고통은 계속 주는 방식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elcome to 문동은의 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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