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포영화 <스마일(2022)> 후기, 쿠키 유무 등등

bagopeum 2022. 10. 1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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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는 없는데 마지막에 웃음소리 나옴.. 기괴해서 무서우신 분들은 듣지 마시길..

비주얼 좋음. 웃는 얼굴 소름끼치게 잘 만들어냄. 근데 모든 서양영화가 그렇듯이 귀신비주얼은 ㄴㄴㄴ

확실히 무서움. 점프 스케일 활용이 독특함.... 무서운 장면 나올 때 쯤 눈가리고 있다 떼었는데  더 무서운 장면을 보게됨....즉 눈가릴거면 좀 오랜시간 가리고 있어야함....ㅠㅠ

영화가 좀 끔찍해..

여주 존니 예쁨.. 영화 내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하면서 봤다.

나는 이 영화를 너무 무섭게 봤기 때문에 사진은 무서워서 못올림 대신 너무 예뻤던 주인공 언니 사진이나 올려야지

약간 조여정 배우님 느낌나고 너무너무 예뻣엉

+아래는 스포 겸 후기










일부 공포 영화가 그랬듯 가끔 공포영화의 서사에는 성장과 극복이라는 주제가 등장한다. 일례로 한달 전 개봉한 블랙폰은 소년이 유령들과의 대화를 통해 납치범과 싸우면서 자신감과 강함을 얻게된다.

그래서 이 영화도 주인공인 로즈가 그 악령놈이랑 싸우고 악령의 저주를 끊어내면서 성장하는 내용일 줄 알았다. 실제로 로즈는 엄마가 자살시도로 고통스러워할 때 구해주지 못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으니까! 악령의 저주를 피해서 혼자 숨어있을 공간도 엄마가 자살했던 옛날 집이다. 악령은 트라우마를 타고 다니니 로즈는 엄마의 죽음과 관련된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해서 저주를 조금이나마 없애보고자 한다. 그리고 로즈는 실체화한 악령에게 당당하게 맞서고 그 악령을 불태워 죽인후 아니 무슨 악령이 불에 탄단 말임 .... 전 남친에게 가서 엄마의 트라우마 때문에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이렇게 로즈의 성장 서사인줄 알았는데....



사실은 그딴거 없고 모든 것이 다 로즈의 환상이었다!!!! 트라우마 극복이고 뭐고 그런거 없고 다 악령의 계획대로 된다. 로즈는 끔찍하게 자기 온몸에 불을 질러서 죽고 그 때 로즈가 걱정되어 찾아온 전남친은 아니 오지마라고 했는데 왜 와 그런 로즈 죽음을 보고 이제 본인이 저주를 떠앉게 된다... 로즈는 악령 때문에 언니랑도 의절하고 약혼자랑도 깨지는 등 인간관계가 파탄났는데 전남친도 그렇게 자기를 파괴해 가다 죽지 않을까...? 2편이 전남친 이야기로 나오면 참 재밌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즉 영화의 주제 : 트라우마는 극복할 수 없다^^, 남의 일에 오지랖 부리지 말자!!


나오는 악령은 작중에서 로즈가 스마일 엔티티라고 명명하는데, 사람의 공포를 먹고 사는 악령이고 인간의 트라우마를 극대화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가지고 놀다가 자살시키는 아주 못된 악령이다. 이 악령은 인간에게 공포와 무력감을 주기 위해 자기가 숙주로 삼은 인간의 모든 인간관계를 단절시켜 고립되게 한다. 그리고 자꾸 헛된 환상을 보여주면서 인간이 자신을 벗어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해서 무력감을 준다. 로즈에게 자신이 엄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스마일 엔티티를 물리쳐 조엘에게 다시 돌아가는 환상을 보여준 이유도 그런 이유때문이다. 로즈가 스마일 엔티티를 극복했다는 그 기억마저 사실은 그 악령놈에게 놀아난 것임을 깨닫게 해 더더욱 무력감과 공포감을 느끼게 하는게 목적이었던 것이다.

다음에는 컨저링 유니버스에 등장해 퇴치되는 모습을 꼭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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